(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MSI 2023' 브래킷 하위 4R 경기 2세트에서 BLG가 승리를 거뒀다.
20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하위 4R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매치에서 맞붙는 2팀은 T1과 비리비리게이밍(이하 BLG)이었다.
BLG가 1세트를 승리한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이번 세트는 T1이 전령 지역 교전에서 크게 이득을 보며 시작했다. 5분 기준 킬 스코어 2대0.
하지만 BLG도 반격에 나서며 킬 스코어를 3대2로 좁혔다. 첫 드래곤은 BLG가 획득.
첫 전령을 획득한 T1은 상대의 바텀 지역에 전령을 풀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2차 포탑에도 데미지를 줬다.
두 번째 드래곤은 특별한 교전 없이 BLG가 획득. T1은 두 번째 전령을 가져갔다.
17분 기준 킬 스코어는 4대4 동률. 킬 스코어만 보면 동등해 보이지만 획득한 글로벌 골드. 파괴한 포탑의 숫자, 쌓은 드래곤 스택 등등 주요 지표에서 BLG가 앞섰다. 전령을 먹은 쪽이 T1임에도 포탑을 BLG가 더 많이 파괴한 것이 특히 뼈아픈 부분. 심지어 두 번째 전령은 박치기도 실패했다.
세 번째 드래곤도 BLG의 차지. 자신들은 전혀 획득하지 못하고 상대만 드래곤 스택을 쌓은 게 T1에게 부담이 될만한 상황이 됐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돼 BLG가 네 번째 드래곤을 차지하며 드래곤의 영혼 완성. 심지어 바론 지역 한타까지 BLG가 승리해 경기를 완전히 자신들 쪽으로 가져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 3대 버프 중 2개인 바론 버프와 드래곤의 영혼을 손에 넣은 BLG. 더욱 자신감 있게 파상공세를 펼쳤다.
아쉽게도 이 공세를 막을 힘이 없었던 T1. 27분에 넥서스가 파괴되고 세트스코어 2대0이 됐다.
한편, 'MSI 2023'은 2일 개막전으로 시작해 21일 대망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MSI 2023'의 모든 경기는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 안에 위치한 이스포츠 중심지인 코퍼 박스 아레나(Copper Box Arena)에서 열린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공식 채널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