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편스토랑' 가수 이찬원이 故 송해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찬원은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인 강원도 철원군에 도착했다.
그는 "2019년도 2월 이후에 진짜 딱 5년만 출연"이라며 일반인 출연자에서 초대가수가 된 현실에 감격했다.
이찬원은 "감회가 새롭다. 친정집 온 느낌이다"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33년차 작가와 마주했고, 작가는 "TV만 틀면 나온다. 톱스타가 돼서 나타났다"며 함께 기뻐했다.
이찬원은 이후 MC 김신영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신재동 악단장도 함께 있었다. 그는 "아마 송해 어르신 계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거다. 송해 선생님하고 찬원이가 정말 각별했다. 칭찬을 엄청 해주셨다. 스타가 될 줄 아셨나 보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찬원은 "선생님이랑 유난히 듀엣곡들을 많이 했었다. 한 소절 한 소절이 뜻깊게 남아있다. 선생님 돌아가시기 직전 프로그램도 저랑 같이 했었다"라며 추억했다.
이찬원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모두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김신영은 이를 언급하며 "참가자로 나왔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찬원은 "가수되고 첫 출연이다"라며 감격했다.
무대 이후 "'송해 선생님 계셨을 때 한 번 나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뭐라고 말씀해 주셨을까 싶다. '진짜 너 잘 컸다'라는 얘기를 분명히 해주셨을 텐데 아쉽다"라며 울컥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