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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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동규 "지인에게 104억 사기…안 좋은 유혹도"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3.05.19 12:2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성악가 김동규가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이날 잠에서 깬 김동규는 어머니와 인사한 후 드레스룸으로 향해 피가 머리에 몰리도록 스트레칭을 했다.

김동규는 "둘이 사는 게 훨씬 좋은 걸 느꼈을 때 우리가 부부로 살든지 같이 동거인으로 살지 않나. 어머님이 이런 걸 해주시니까 생활이 별로 부족한 게 없으니까 자꾸 불효라고 그러신다. 다른 건 다 정답이 있는데 결혼 문제는 정답이 뭔지 모르겠다"며 어머니와 함께 산 지 어느덧 20년째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동규는 피아노 앞에 앉아 어머니의 목소리 체크에 나섰고, 예사롭지 않은 어머니의 노래 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고 보니 김동규의 어머니는 1세대 성악가 소프라노. 그는 "노래를 한다는 건 온몸을 다 써야 한다. 온몸에 뭐가 하나라도 안되면 노래가 나올 수가 없다.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가 노래를 못 한다. 힘이 없어서 안된다. 그것처럼 사람의 음성이라는 건 건강의 척도다"라고 말했다. 그로 인해 김동규는 어머니와 함께 목소리로 건강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김동규는 성악가가 된 계기에 대해 "어머님이 성악가고 아버님이 작곡가니까 이 분위기 속에서 자라고 성장하면서 그저 노래, 음악, 악보 등 내 주위에 전부 다 그런 식이었다. 다른 걸 해본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냥 내 인생이 이렇게 가는 거였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그냥 이 길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음악밖에 모르던 김동규는 지인에게 100억 대의 사기를 당했다. 그는 "살면서 제가 어떤 지인의 유혹으로 (사기를 당하게) 됐는데 내 돈만 있는 거 아니었다. 남의 돈도 같이 있었다. 나를 믿고 (투자를) 했다. 그러니까 더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돈만 다 잃어버려도 속이 상하는데 평생 모은 돈인데 남의 돈도 같이 엮여서 들어가서 제가 책임을 지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좋은) 유혹도 살짝 받았다. 약이나 수면제나 뭐 이런 거 있으면 살짝 유혹도 받았다. 정말 싫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동규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한시 쓰기를 시작했다고.

그는 "수양을 하면서 마음을 달랜다. 사람들 사고가 많이 나지 않나. 살다가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우리나라가 자살률도 높지 않나. 이해는 간다. 솟아날 구멍이 안 보이고 더 이상 살아봤자 아무 행복을 못 느낄 때,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나. 그럴 때 돌파구는 꼭 있다. 바로 수양이다. 마음을 다스림에 따라서 인간이 달라진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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