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행복배틀' 이엘과 박효주의 극과 극 일상이 포착됐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리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 중 '행복배틀'을 펼치는 엄마들은 강남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자녀들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등 소위 말하는 상류층 인물들이다.
그 중에서도 오유진(박효주 분)은 치과의사 남편을 완벽 내조하고 예쁜 두 딸을 밀착 서포트하는 '슈퍼맘'으로 엄마들의 SNS '행복배틀'에 불을 지피는 기폭제다.
이에 비해 '행복배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뛰어드는 장미호(이엘)는 은행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이런 장미호가 어떻게 엄마들의 '행복배틀'에 엮이게 되는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8일 '행복배틀'의 비밀을 밝히려는 장미호와 '행복배틀'의 중심에 있는 오유진의 극과 극 일상을 포착한 스틸컷이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180도 다른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먼저 일을 할 때의 장미호와 오유진의 대비가 눈길을 끈다. 직장에서 장미호는 깔끔한 정장을 입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인플루언서 오유진은 화려하게 차려 입고 셀카를 찍으며 하루를 보낸다.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아예 다르다. 집에서 맥주 한 잔으로 하루의 고단함을 넘기는 장미호와 달리, 오유진은 고급 호텔 수영장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
비슷한 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장미호와 오유진이지만, 사실 이들은 과거부터 긴밀하게 엮여 있는 사이. 장미호가 '행복배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역시 오유진 때문이다.
이와 관련 '행복배틀' 제작진은 "극 중 장미호와 오유진의 인연은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이야기 줄기 중 하나다. 현재는 극과 극으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예전에는 어떻게 얽혀 있었는지, 또 이들의 과거 인연이 지금의 '행복배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배틀'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ENA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