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늘(18일)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창형)는 1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1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2회의 동종 마약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고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다"며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에게 마약을 대신 수령하게 하거나 공범의 예금계좌를 이용해 거래한 점을 고려할 때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달 6일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에서 돈스파이크는 반성문을 내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은닉한 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려 했다"며 접견인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도 돈스파이크는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500만 원 벌금형을, 또 같은 해 별건의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