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혜교와 한소희의 조합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 '자백의 대가'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한 매체는 송혜교와 한소희는 오랜 논의 끝에 작품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출을 제안받은 심나연PD 또한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송혜교의 소속사 UAA 관계자와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배우의 '자백의 대가' 출연 무산과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를 통해 문의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자백의 대가' 제작사로 알려진 스튜디오 드레곤 측은 "캐스팅은 프로덕션에이치 제작사 담당"이라고 전했으나, 프로덕션에이치 측은 오랜 시간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계속해서 정확한 입장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 이후 프로덕션에이치 측은 "상당히 큰 프로젝트고, 그만큼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었다.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정리가 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심나연 PD 합류 불발에 대해서도 "맞다"고 밝혔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 한소희의 동반 캐스팅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자백의 대가'를 통해 친분을 쌓은 송혜교와 한소희는 커피차를 선물하는 등 SNS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더욱 큰 아쉬움을 안긴다.
앞서 '자백의 대가'는 '태양의 후예'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았다가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이응복 감독이 '자백의 대가' 연출자로 의사 타진 중인 후보군인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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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