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화려한 드레스 패션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판빙빙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작 '잔 뒤바리'(감독 마이웬) 공식 상영 전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판빙빙은 이날 강렬한 호랑이의 모습과 대나무가 그려진 오프숄더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위에 나서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2017년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2018년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판빙빙은 5년 만에 다시 칸 레드카펫을 밟으며 변함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3월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마치 날개를 연상케 하며 초록색 장식이 돋보이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바 있다.
2018년 탈세 스캔들에 연루된 후 실종설, 사망설까지 도는 등 많은 구설수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던 판빙빙은 2019년부터 조금씩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올해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근황을 알렸고, 최근까지도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