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종신이 '하트시그널' 연예인 판정단 터줏대감으로 꾸준히 활약해 온 소감과 함께 시즌4를 바라보는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채널A 새 예능 '하트시그널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미미, 강승윤, 김총기 전문의, 박철환PD가 참석했다.
'하트시그널4'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 1과 2에 이어 5년 만에 시즌4의 연예인 예측단으로 돌아온 윤종신은 "기본적으로 출연자들은 젊은 분들이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있어왔지 않나. 그 표현 방식이나 시그널이 계속 변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변해온 것도 많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많다. 그 설레는 마음을 겪었던 시절이 꽤 지난 세대지만, 변하지 않은 것을 캐치해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시즌1이 시작된 것이 8년 전인데, 그때 초등학생이던 분이 지금 20대가 돼서 나오는 것이지 않나.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런 호기심과 기대가 있다"고 얘기했다.
또 "아마 출연자들과의 격차는 제가 제일 클 것이다. 거의 출연자들의 아빠들과 나이가 비슷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도 제 눈에는 (그런 감정의 변화들이) 보이더라. 그것을 최대한 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저희가 사랑으로 따지면 엄청난 역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거들었고, 윤종신은 "저희 세대들은 만남과 헤어짐, 굴곡들을 다 겪어보지 않았나. 저희들의 여러가지 경험들이 어떤 사람들이 커플이 될 수 있을지 맞히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윤종신은 "지금 첫 회만 녹화를 한 상태다. 첫인상에 관련된 느낌만 봤는데, 확실히 표현이 직접적이더라. 그리고 일단 첫 인상 비주얼로 치면 최고가 아닌가 싶다. 정말 다들 너무 예쁘고 멋지다. '우리의 자손 맞나? 나 때와는 왜 이렇게 다르지? 이렇게 좋아졌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넉살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감정 표현 방법도 확실히 많이 달라진 것 같더라. 조금 더 섬세해지기도 하고 직접적이기도 하고 다양한 표현 방법이 있어서 누가 누굴 좋아하는 스타일이 될 지 굉장히 궁금했었다. 4개의 시즌 중 최고의 1회가 될 것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트시그널4'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 = 채널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