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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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 논란' 조니 뎁, 칸영화제 개막작 주연으로 레드카펫 참석

기사입력 2023.05.17 10:57 / 기사수정 2023.05.17 10: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연 자격으로 칸을 찾아 레드카펫 위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조니 뎁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76회 칸영화제 개막작 '잔 뒤바리'(감독 마이웬) 공식 상영 전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개막작인 프랑스 영화 '잔 뒤바리'는 프랑스의 국왕 루이 15세(조니 뎁 분)와 그의 연인인 잔 뒤 바리(마이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젊은 노동자 계급 여성 장 보베니에가 자신의 지성과 매력을 이용해 사교계에서 단계적으로 신분 상승을 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조니 뎁은 루이 15세 역을 연기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고 머리카락을 묶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조니 뎁은 '잔 뒤바리'의 주역들과 함께 레드카펫 위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현장 곳곳에 자리한 팬들도 조니 뎁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조니 뎁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조니 뎁은 앞서 전 부인인 앰버 허드에 대한 가정 폭력 혐의로 긴 법적 분쟁을 겪어 왔다. 지난 6월에는 앰버 허드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조니 뎁은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재판 과정이 공개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이후 출연 예정이었던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조니 뎁의 영화제 참석에 대해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개막전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조니 뎁에 대한 이미지를 잘 모르겠다"며 "나의 인생에서 단 하나의 규칙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상의 자유와 합법적인 틀 안에서의 언론과 행동의 자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인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은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잔 뒤바리'를 볼 것이냐'는 물음에 "그 질문을 왜 나에게만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제76회 칸영화제는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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