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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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 성민 주장 반박"당시 불성실하게 행동했기 때문"

기사입력 2011.06.05 18:38 / 기사수정 2011.06.05 18:3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개그맨 성민의 주장에 대해 박승대가 입장을 밝혔다.
 
5일 스타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승대는 "성민이 불성실하게 행동했기에 방송 활동 자제를 권고한 것이지, 다른 어떤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성민은 지난 4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현재 저는 SBS 방송정지입니다. 기한도 없는 방송정지. 정말 답답하고 억울해서 며칠을 고민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제가 방송정지인 이유는 SBS에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이라며 "2009년 '웃찾사' 인기가 시들해지자 그 돈 많은 개그맨 선배는 메인작가로 발탁돼 '웃찾사'를 지휘합니다. 하지만 그 선배는 절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유인 즉 8기가 뽑혔을 때 스마일매니아라는 개그기획사에 저희 8기들을 모두 영입하려고 했는데 제가 선동해서 뿔뿔이 흩뜨렸다는 얘기를 하더군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성민은 "코너를 짜서 방송을 시작하려는데 그 선배가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성민이를 무조건 빼라고 얘기하더군요. 이유도 없이. 정말 하기 싫었습니다"라며 "수많은 욕설과 무시. 정말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포기 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성민이 지목한 선배인 박승대씨는 "프로야구 감독이 자기가 싫다고 능력 있는 선수를 경기에서 빼겠냐"며 "성민은 당시 불성실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제약을 받았던 것"이라며 성민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당시 '웃찾사' 시청률이 바닥이었고 난 3개월만에 시청률이 오르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했다. 그리고 떠났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능력 있고 성실한 개그맨이면 어떤 제작진이 그를 단지 싫다는 이유만으로 방송을 못하게 하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승대는 "개그는 노력하는 자, 성실한 자의 것"이라며 "난 2005년 노예계약 파문이 일었을 때 당사자였던 윤택과 김형인도 2009년 복귀했을 때 썼다. 미워서 방송을 못하게 했다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겠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박승대는 2002년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활약하던 중 2004년 SBS로 옮겨 당시 '웃찾사' 전성기를 함께 했고, 이후 2005년 노예계약 파문으로 '웃찾사'에서 떠난 뒤 2009년 '웃찾사' 메인작가로 복귀했다.

[사진 ⓒ SBS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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