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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해야 하는 호랑이…'0.354' 고종욱, 최형우·소크라테스와 클린업 출격

기사입력 2023.05.16 17:28 / 기사수정 2023.05.16 17: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상위 타선에 변화를 줬다.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 중인 고종욱(34)이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됐다.

KIA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숀 앤더슨이 지킨다.

고종욱과 김선빈이 타순을 맞바꿨다. 고종욱은 올해 처음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타율 0.354 3타점 2도루 OPS 0.797.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고)종욱이와 (최)형우가 가장 컨디션이 좋고, (김)선빈이는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 종욱이, 형우, (류)지혁이가 가장 좋다. 앞에서 지혁이가 출루하면 뒤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팀 공격을 이끄는 건 최형우다.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4홈런 21타점 OPS 0.950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 감독은 "작년에 잔부상 이슈가 많았는데 올해는 비시즌부터 컨디션 관리를 잘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작은 부상도 크게 올 수 있는데 올해는 그런 게 없다.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전성기때 폭발력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선빈에 대해 "집중력이 떨어지며 체력도 떨어졌다. 조절을 해줬어야 했는데 팀 사정상 체력 조절을 못해줬다. 발목도 완전치 않아서 신경 써서 체력 조절을 해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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