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아이유가 '억지 표절 의혹'에 맞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연이은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생일을 맞은 아이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팬덤명으로 전한 기부 증서를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부 증서에 따르면 아이유는 한트하트재단에 1억원, 행복나눔재단과 한국미혼모가족협회 그리고 한국취약노인재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각 5천만원 씩 총 2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배운 것, 느낀 것, 받은 것들을 통해 실천하게 된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앞서 어린이날을 기념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는 아이유는 이로써 이번 달만 3억 5천만원에 달하는 기부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총 6곡이 표절 의혹으로 고발 당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분홍신'과 '좋은날' 작곡가 이민수는 "표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삐삐' 작곡가 이종훈 역시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아닌 아이유를 고발한 부분을 두고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의도"라 꼬집었다.
소속사 측 역시 표절 의혹과 관련해 루머, 악성 게시글 등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동시에 "작곡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응 중이며 무분별한 고발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표절 의혹 관련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유에 대한 팬들의 걱정 역시 커졌던 상황. 최근 개봉한 영화 '드림' 홍보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유는 논란과는 별개로 관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예정된 활동을 소화했다.
여기에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덤명으로 다양한 계층 곳곳에 기부의 손길을 전하며 선한 행보를 이어나가기까지 해 누리꾼들의 박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아이유 정말 멋있다" "꾸준하게 기부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으로 아이유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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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