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올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 손흥민과 조제 무리뉴 감독의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아시아-퍼시픽 투어에서 남자 1군 팀이 레스터 시티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이다.
구단은 "오는 7월 18일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과 '런던 더비'를 치른 뒤 창단 후 처음으로 태국을 방문, 7월 23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갖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로써 2023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모두 확정했다. 구단은 앞서 호주와 싱가포르 투어를 발표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선 오는 7월 2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무리뉴 지휘의 AS로마(이탈리아)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단 전체가 참여하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토트넘 선수단과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진행했던 프리시즌 일정과 비슷하게 방콕에서도 오픈 트레이닝 행사와 다양한 액티비티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손흥민도 지난 2019년 싱가포르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ICC(인터내셔널 콘티넨탈 컵) 경기를 치렀고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만나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선 전 스승인 무리뉴와의 재회가 기대된다. 무리뉴가 특히나 손흥민을 예뻐했고 손흥민 역시 그의 지휘 아래 손-캐 듀오의 명성을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으로 알렸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한 해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까지 받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다가오는 29일 2022/23시즌 종료 후 6월 A매치 및 휴식을 위해 입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6일 부산에서 페루, 20일 대전에서 2연전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