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살림의 여왕'으로 통하는 미국의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유명 수영복 잡지의 최고령 표지 모델이 됐다.
15일(현지시간) 마사 스튜어트는 "SI(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어 정말 짜릿하다"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표지 사진이 당신의 새로운 도전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SI 또한 이번 표지에 대해 "전설적"이라면서 "올해 (표지)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우리의 말은 진심이었다"고 전했다.
1941년생으로 만 82세가 되는 마사 스튜어트는 가사노동 비법을 정리한 책을 발간하면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TV 쇼까지 만들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002년 주식 부당거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 재기에 성공했으나 2015년 회사를 매각해야 했다.
2015년 영화 '픽셀'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배드 맘스'에도 본인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마사 스튜어트는 이번 표지 촬영을 위해 일주일에 최소 세 차례 필라테스를 하고 몇 시간에 걸쳐 수영복 9벌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등 고된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