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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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마이클 J. 폭스, 은퇴 순간 언급…"영화 속 디카프리오 떠올라"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3.05.15 16:0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언급했다.

마이클 J. 폭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연기자로서 은퇴하기로 결정했을 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서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릭 달튼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장면이 생각났다"면서 "디카프리오의 캐릭터(릭 달튼)가 대사를 더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분장실로 들어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다. 정말 미친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고, 나는 거울을 보면서 '더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 잊어버리자'고 생각했다. 그 순간 평화로웠다"며 자신은 영화 속 릭 달튼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1961년생으로 만 62세가 되는 마이클 J. 폭스는 1985년부터 시작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서 마티 맥플라이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1991년 30세가 되기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결국 2020년 11월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2일에는 그의 일생을 다룬 애플TV+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마이클 J. 폭스: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가 공개됐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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