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 "길거리서 김민석만 알아봐…나도 멜로망스" (복면가왕)[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멜로망스 정동환이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아 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제자'의 정체가 정동환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동환은 '아 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제자'로 무대에 올랐고,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세요 제 노래로 효도할게요 효자'와 맞붙었다.

정동환은 1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고, 김성주는 "고영배 씨가 생각한 분 이분 맞냐"라며 물었다. 고영배는 "맞다. 제가 왜 못 맞혔냐면 평소보다 10배는 못 부른 거 같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윤상은 "이런 텐션을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다. 너 원래 그랬냐"라며 깜짝 놀랐다.



정동환은 "가면을 쓰니까 제가 무슨 짓을 해도 모르실 거 같아서"라며 고백했고, 윤상은 "김성주 씨가 가요계의 선물 같은 사람이라고 할 때 그 이야기를 듣고 알면서도 나는 네가 아닐 것 같았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김성주는 "정동환 씨가 오늘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 멜로망스의 멤버가 2명이라는 사실을 알리러 나왔다"라며 소개했다.

정동환은 "둘이 민석이랑 가다 보면 저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는 분도 있다. '멜로망스는 두 명인데 나도 방송에 좀 나가야겠다'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김민석 씨도 '복면가왕' 나오는 거 알고 있냐"라며 질문했고, 정동환은 "제가 이야기를 했다. 제발 김동률 선배님 창법 따라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저도 모르게 따라 하더라. 저는 고치지 않을 거다. 계속 따라 할 거다"라며 설명했다.



김성주는 "김동환 씨가 대단한 게 서울예대에서 한 해에 피아노 전공을 딱 2명만 뽑는다고 한다. 거기에 합격했다. 경쟁률이 대단할 텐데. 같이 뽑힌 사람은"이라며 깜짝 놀랐고, 정동환은 "안테나의 이진아 씨가 저랑 같이 뽑혔다"라며 이진아를 언급했다.

김성주는 "박재범 씨가 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계속 활약하고 계시지 않냐"라며 덧붙였고, 김구라는 "세션 하다가 중간에 약간 무대 앞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이 드냐"라며 거들었다.

정동환은 "굉장히 많았다"라며 남다른 끼를 자랑했고, 고영배는 "실제로 멜로망스 하기 전에 저희 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했었다. 음악보다 퍼포먼스가 더 크다. 끼가 엄청 많고 어떤 장르든지 편곡과 작곡을 너무 잘해서 말 그대로 탐내지 않는 뮤지션이 없을 정도다"라며 맞장구쳤다.

정동환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희 멜로망스가 8년 정도 활동했는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삶에 BGM 같은 음악으로 다가갈 거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