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2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현수가 빠진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을 치르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이재원(좌익수)-정주현(1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심타선의 한 축을 책임졌던 김현수의 제외다. 김현수는 4월 한 달간 23경기 80타수 32안타 타율 0.400 1홈런 1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달 들어서 8경기 33타수 2안타 타율 0.061로 부진에 빠졌다. 최근 3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했다. 허리 상태는 괜찮다. 스스로 화도 날 거고 고민도 많을 것이다. 오늘 내일 준비하면서 여유를 갖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며 김현수의 컨디션 회복을 바랐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성도 벤치에서 출발한다. 대신 교체 출전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정주현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다리가 조금 불편한 오스틴은 수비에 나서지 않고 지명타자를 소화한다.
염 감독은 "정주현이 (전날의)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전으로 내보냈다"며 정주현을 선발 1루수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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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