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치미'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신혼 대화가 공개됐다.
13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부부 특집으로 다양한 연예인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신혼여행을 위해 뉴질랜드 짐 싸기를 함께하기 시작했다. 선우은숙은 짐을 싸기 귀찮다며 게으름을 피우는 유영재에게 잔소리를 했고, 유영재는 자신의 모자를 선우은숙에게 씌우더니 "비비안 리 같다"며 애교를 부렸다.
유영재는 "뭘 해도 자기는 잘 어울린다. 배우들은 포스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선우은숙은 "나 포스 다 죽었다. 당신 만나서 그렇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유영재는 "죽을만한 나이가 되어서 죽은 거지 왜 날 만나셔냐"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우은숙은 "당신 주려고 선물로 샀다"며 직접 준비한 트래킹화를 건넸다. 이를 받은 유영재는 "가격이 꽤 나갈 것 같다. 요즘 우리 형편에 이런 걸 사도 되냐. 난방비도 아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선우은숙은 "추워 죽겠다.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보일러를 끄지 않냐. 밥은 뭐 만 원 이상 먹지 말라고 하냐"며 불만을 이야기했다. 그는 "(유영재가) 긴축 재정을 한다더라"며 절약 중인 근황을 설명했다.
유영재는 "자기 앞으로 그런 거 나에게 허락 받아라. 내가 내는 돈이지 않냐. 사람은 좀 축게 살아야 건강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선우은숙은 "자기가 공과금을 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날 위해서 뭘 해줄거냐'는 유영재의 질문에 "같이 가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영재는 "여행에 설레다가 싸우고 오는 부부들이 많다더라. 올 때 따로 오는 사람도 있다"며 여행 중 다툼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싸늘하게 "뭐, 따로 오자고?"라고 받아치며 갈등을 빚을 신혼여행을 예고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