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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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17살 연상' 미나에 결국 폭발…"옛날이야기 좀 그만해" (걸환장)

기사입력 2023.05.13 08:4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걸환장' 류필립이 17살 연상 아내 미나의 '꼰대력(?)'에 폭탄 발언을 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결혼 6년 차의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류필립이 황혼 재혼 5년 차인 미나의 부모님 장무식 나기수와 여동생 심성미까지 처가와 함께 싱가포르 갓성비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미나와 류필립은 17살 연상연하의 세대 차이와 서로의 취향을 놓고 갈등을 빚는다. 녹화 당시 미나는 "제가 나이는 들었지만, 티키타카는 잘 맞는다"며 남편과의 돈독한 애정 관계를 가감 없이 과시하면서도 "요즘 청개구리 사춘기 아들처럼 말을 좀 안 듣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류필립은 "실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금은 단점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필립이 "아내가 자기 말만 맞고 내 말은 다 틀렸다고 한다"고 고민을 하소연하자, 미나는 "남편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다고 뭘 알겠어요"라고 나이를 운운하며 그의 말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결국 김승현이 "미나 씨 그거 꼰대예요"라고 뼈 때리는 지적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나와 류필립의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은 가족 여행에서 더욱 깊어졌다. 미나가 이효리의 '10 Minutes'을 들으며 데뷔 시절을 추억하던 중 류필립이 '너무 옛날 노래'라고 지적한 것. 이에 미나는 "나 30대 초반 때 여보는 몇 살이었지?"라고 물었고, 류필립은 "15살. 중학생 때인데"라고 대답해 두 사람은 또다시 좁혀지지 않은 간극 속 세대 차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미나는 거듭 추억의 가수 소방차의 노래를 들으며 류필립의 호응과 반응을 유도했고, 결국 잠자코 듣고 있던 류필립이 "여보 옛날이야기 좀 그만해"라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킨다. 류필립은 지칠 줄 모르는 아내의 추억팔이에 "대화가 안 통한다"며 선을 그었지만 미나는 "그냥 들어줘"라며 남편의 공감을 요구해 신경전에 불을 붙였다.

뿐만 아니라 류필립은 "아내 덕분에 술을 끊었다"며 "옛날 노래를 들으면 향수가 느껴지나 보다. 맨날 저를 붙잡아 놓고 옛날이야기를 하는 데 전혀 공감할 수 없어서 나중에는 (내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미안하더라"는 속마음을 고백했다는 후문. 

미나와 류필립의 좁혀지지 않은 17살 연상연하 세대 차이는 이날 오후 9시 25분 '걸환장'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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