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윤아가 과거에 느꼈던 연기 부담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지우학' 윤찬영이 내 아들! 문정희x송윤아 그들의 인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송윤아는 게스트 문정희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마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송윤아는 "모든 게 10년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너랑 '마마'를 한 게 10년이 됐고, 나랑 감독님, 팀 모임이 10년이 됐다"며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문정희는 "우리 '마마' 촬영이 힘들었었다. 그때 진짜 많이 울었다"며 과거를 회상했고 송윤아는 "하루에 20신을 찍으면 열 몇 신을 울어야했다. 우는 게 또르르가 아니라 맨날 말을 하면서 오열하고 소리지르면서, 슬퍼서 울어야했다. 애를 부둥켜 안고 울어야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설명했다.
이어 송윤아는 "내가 제일 두려웠던 장면 연기가 나타났다. 양평에서 아들에게 시한부를 고백하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며 "이걸 할 수 있을지, 이 신을 오늘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스트레스가 극도로 왔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양평으로 가는 길에 계속 '사고 나라', '차라리 사고가 나 줘'라고 빌며 촬영장에 갔었다"며 심각했던 당시 부담감을 밝혔다.
두려움에 가득 찬 채 간 촬영장에는 촬영이 없던 문정희가 있었다고. 송윤아는 "내가 그 신을 두려워하는 게 느껴졌나보다. 얘가 나한테 힘이 되주겠다교 '여기에 있어주겠다'고 했다"며 감동받았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문정희는 "그날 언니가 새벽에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 것 같다'고 문자했다. 솔직히 송윤아가 '마마'로 복귀했다. 그동안의 모든 언니를 여기에 쏟아내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었다. 난 언니를 받아줘야하는 역할이라 실제로도 언니 옆에 있고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문정희는 "송윤아가 여우같았다"며 현장을 쥐락펴락했던 송윤아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피디씨'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