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이 멤버들과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11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캡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멤버들에게 탈퇴를 얘기하면서 내가 이런 이유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너무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얘기했다. 눈물이 날 뻔했다. 글썽글썽했다"라며 틴탑 탈퇴 심경을 전했다.
이어 "니엘은 스케줄이 있어서 얘기하는 자리에 못 왔었다. 니엘이 그런 말을 잘 안 하는데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다. 15년 동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동생들한테 미안한 짓을 한 거긴 한데, 그래도 얘네들이 나를 이렇게까지 이해해 주고 생각해주는 걸 알아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좋았다"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마음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는 캡은 "서로 너무 친하다 보니까 얘기를 안 하는 부분도 있다. 다들 오글거리는 말을 하는 편도 아니다. 저희 멤버들끼리는 앞으로도 이렇게 괜찮게 시간을 보낼 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걱정하던 것 중 하나가 혹시 멤버들끼리 안 좋게 끝나면 어떡하지 생각하실 수도 있다. 제가 이렇게 하는 거에 대해서 멤버들과 얘기를 했었다. 좋게 끝냈다. 제가 소속된 것이 사라진 거다. 그쪽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회사를 나온 것 뿐이지 저희가 틀어진 건 아니다. 그러기엔 너무 친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컴백한다니까 내 방송에 와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갑자기 그 XX 한다는 게 싫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11일 티오피미디어는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라며 천치,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캡은 틴탑 탈퇴와 동시에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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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