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던 원로 배우 최정훈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11일 유족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0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에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여로'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을 연기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고, 이후 KBS 대하드라마 '대명'(1981), '개국'(1983), '새벽'(1985), '토지'(1987) 등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높은 시청률로 인기리에 방송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상중이 연기한 홍준표 역의 아버지 홍회장 역을 맡아 호평 받았고, 이후 '인생은 아름다워'(2010), '여인의 향기'(2011)까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