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로운 사기’의 메인 포스터 속에 담긴 다양한 오브제에 흥미로운 추측이 실리고 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천우희와 김동욱은 각각 천재 소녀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으나 존속 살해범이 된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타인의 감정에 과몰입을 하다못해 고통도 느끼는 과공감 증후군 변호사 한무영(김동욱)으로 변신, 이로운 조합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앉아있는 위치부터 표정까지 상반되는 분위기를 뿜어내는 두 사람의 무드가 시선을 잡아끈다. 티저 포스터 때부터 줄곧 손에 총을 쥐었던 이로움은 이번 메인 포스터에서도 리볼버를 손에 쥐고 있다. 소파에 걸터앉은 자세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표현, 상대의 의중을 이해 못 한 듯 지어 보인 표정에선 타인의 감정 따윈 개의치 않는 공감 불능의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반대로 한무영은 타인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한 공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옅게 지어 보인 미소는 마치 지금 이 포스터를 보는 이들의 흐뭇한 표정을 읽은 듯 따스하게 빛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 주변에 가득 채워진 다양한 오브제들이 눈길을 끈다. 이들 주변에는 책들과 자료들이 켜켜이 쌓여있고 바닥에는 지폐와 카지노 칩, 금괴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여행용 트렁크와 옷걸이에 걸린 간호사복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호기심을 돋운다.
특히 포스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에 띄는 글자가 발견된다. 이로움이 나비스웰빙 잡지에 총구를 꽂고 있는 것. 한무영이 들고 있는 대차대조표도 의구심을 샘솟게 한다.
무엇보다 이 기업을 대하는 두 사람의 확연히 다른 태도가 흥미롭다. 총을 겨누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로움의 방식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약점을 파고들 한무영의 방식이 판이하게 다를 것이기 때문. 과연 나비스웰빙이란 어떤 곳인지 그 실체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이처럼 ‘이로운 사기’는 사기꾼 이로움과 변호사 한무영의 공조와 대립을 넘나드는 관계 속 빛나는 복수이자 공조 사기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복수는 냉혹하게, 사기는 이롭게’라는 말처럼 치밀하면서도 매력 있게, 통쾌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쳐질 이들의 복수이자 사기극에 벌써부터 관심이 끓어오른다.
세상 가장 통쾌하고 널리 이로운 사기극을 보여줄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오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