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패밀리' 장나라와 장혁이 서로에게 정체를 들킬까.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8회에서는 강유라(장나라 분)가 나비(이미숙)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라는 조태구(김남희)와 몸싸움을 벌였고, 조태구는 "민서 깨도 괜찮겠어? 거 봐. 넌 그래서 안 돼"라며 못박았다. 결국 강유라는 조태구에게 제압당했고, 조태구는 "실력 발휘해봐. 나비 기억하지"라며 임무를 지시했다.
강유라는 "약속이나 지켜. 울프 일 처리하면 떠나겠다는 말"이라며 분노했고, 조태구는 "이틀 안에 끝내"라며 밝혔다.
그러나 강유라는 나비를 찾아갔고, "내일 당신 죽어요. 도망가세요. 내가 또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라며 예고했다. 나비는 "총알이 아끼던 아이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했는데 이 정도 나이쯤 되면 보이거든. 가족을 지키려는 거지"라며 강유라의 정체를 알아봤다.
강유라는 "총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생각했어요. 전 총알의 뜻을 따라온 거예요. 마지막 기회입니다. 도망가세요"라며 털어놨고, 나비는 "제안은 좋네. 그렇지만 각자 방식대로 해야겠지"라며 거절했다.
또 오천련(채정안)은 나비에게 한국을 떠나라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딸과 손녀를 볼 수 있게 차로 데려다줬다. 오천련은 "경진이 다 알고 있더라. 왜 당신이 자신을 버렸는지. 걔 딴에는 거리를 두는 게 당신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겠지. 모른 척해야 당신이 자신한테 다가올 수 있을 테니까. 다시 부를 거야. 죽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며 당부했다.
나비는 "총알이 아니었어. 울프라는 자 저격한 사람. 어제 어떤 여자가 와서 총알의 탄환을 주고 갔어"라며 전했고, 오천련은 "여자?"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나비는 "너 다음으로 들어온 애들 중 하나. 27번"이라며 귀띔했다.
특히 나비는 딸과 손녀를 기다리다 강유라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때 권도훈(장혁)은 강유라가 있는 건물과 마주보는 건물의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앞서 나비는 권도훈과 거래했고, "그쪽한테 신뢰감을 얻는 데 관심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가족뿐입니다. 오천련이 데려간 제 딸과 손녀를 찾아줘요"라며 부탁했던 것. 권도훈은 곧바로 저격수의 얼굴을 확인했고, 강유라 역시 권도훈을 바라봤다.
앞으로 권도훈과 강유라가 각각 국정원 요원과 킬러라는 사실을 서로에게 들키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