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송은이, 송혜교와의 우정을 증명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쎄오방을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옥주현 클라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송은이의 절친인 옥주현과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됐다.
송은이가 여러 SNS에서 송혜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옥주현은 송은이가 "혜교랑 우리 친했는데"라고 억울해하자, "엄청 친했다. 나는 혜교를 처음에 언니랑 같이 만났잖아"라고 인정했다.
이들의 첫만남은 지인의 생일파티였다고. 옥주현은 이 자리에 송혜교, 옥주현, 송은이 외에도 조여정, 이진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의 우정에 관한 일화도 공개했다.
"핸드폰을 방송국에서 누가 훔쳐갔다. 그날 시상식이어서 정신이 없었다. 전화를 해보니 안 받고, 심지어 꺼버리더라. 그런데 PC방에서 핸드폰을 찾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핸드폰을 받았는데 내 핸드폰 기종이 아니었다. 뭐지? 하고 봤는데 배경화면이 남자 아이돌의 얼굴이었다. 얘 팬인가 보다, 했다. 봤더니 내 핸드폰 속 연락처를 그대로 자신 핸드폰으로 옮겨놨더라"고 전했다.
범인의 휴대폰을 살펴보며 공범과 나눈 메시지, 범인의 또다른 휴대폰 번호 등을 알게 되었다는 옥주현은 "그 당시에 (성)유리한테 (문자로) 욕을 엄청 보내는 사람이 있었는데 추적 신정을 했었다. 그러면 번호가 나온다. 그런데 익숙한 번호라서 봤더니 그 범인 뒷번호랑 같더라"며 알게 된 번호로 범인에게 전화를 해 자신이 옥주현이라는 걸 밝히고 범인에게 자신이 누구 팬인지도 알고, 경찰서에 신고할 거라며 기선제압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에 먹칠하게 될까봐 옥주현에게 선처를 부탁했고, 결국 옥주현은 신고를 취소하는 대신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그 자리에 송혜교와 송은이도 동행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혜교하고 나의 생각은 뭐였냐면 혼자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해코지를 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