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안영미의 '미국 원정 출산' 의혹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안영미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안영미는 지난 8일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휩싸였다.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안영미가 곧 미국으로 떠나 출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정 출산 논란까지 번지게 된 것.
안영미의 미국행 소식에 "만삭인 안영미가 왜 미국으로 가는지"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미국 국적 취득하기 되기 때문" "임신 기간 내내 한국에서 돈 벌다가 아이는 미국에서 낳나" 등 의문 섞인 시선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아빠가 미국에 있는데 무슨 문제?" "임신 내내 떨어져 지냈으니 출산, 육아는 남편과 함께하고 싶은 게 당연한 마음"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을 듯" 등 감싸는 의견도 나왔다.
결혼 이후 꾸준히 임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던 안영미는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바. 7월 출산을 앞두고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스타',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하차하는 등 준비를 펼쳐 응원을 자아냈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 수록 미국 원정 출산에 대한 '의혹'과 '의심'의 눈초리만 커지만 분위기. 심지어 출산을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는 안영미를 위해 선물의 의미로 영상을 준비한 신봉선까지 엉뚱하게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이날 원정 출산 의혹 이슈를 확인,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는 말만 남긴 채 더 이상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늦은 밤, 안영미가 개인 채널에 남긴 누리꾼들의 일부 댓글에 직접 답글을 남겨 상황을 수습하기 바빴다.
안영미는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뱃속에서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는 게 어떨까요"라며 미국 원정 출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 안타까운 마음을 엿보였다.
또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어도 그 나라에 가서 출산했겠냐"라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생애 한 번뿐일 수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를 어떻게 오롯이 혼자할 수 있겠냐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죠"라는 말로 분명한 의지를 내비쳤다.
직접 입장을 밝힌 덕에 원정 출산 의혹 이슈는 점점 가라앉는 모양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상황. 과연 소속사 측은 안영미의 이번 이슈를 어떻게 정리할지 이목이 쏠린다. 동시에 안영미가 더 이상 마음고생하지 않고 순산만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진다.
사진=안영미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