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서정희가 속내를 고백했다.
5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예고편에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오늘 뭔가를 다 털어내고 싶어서"라며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서정희 모친은 "어려서 너무 예뻤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모친은 서정희가 서세원에게 폭행 당한 사건을 떠올리며 "그때 기억을 단 하나도 안 잊는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저희 아이(아들)가 엄마는 전형적으로 이단 교주를 섬기듯 살았다고 하더라. 보지 말라는 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면 안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럽더라. 날 사랑해서 그렇게 했다고 믿었다. 사랑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했다.
오은영은 "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랑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서정희는 "열아홉살에 결혼하고 환갑을 넘은 거다. 그럼 내 모든 삶이 다 잘못된 건가요"라고 말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해당 녹화는 전 남편 고(故) 서세원의 사망 전 진행됐다.
서정희는 방송인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뒀으나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서세원은 서정희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서정희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