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홍진영이 '히트곡 부자'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했다.
지난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트로트 가수 정식 데뷔한 홍진영은 이후 '산다는 건' '엄지 척' '잘가라' '오늘 밤에' 등 연이은 히트로 많은 사랑받았다.
이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만큼 뜬 곡이 더 있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은근히 히트곡이 많습니다"라고 자랑했다.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트로트 곡부터 묵직한 발라드까지 폭넓은 음악 소화력을 지닌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이후 트로트 가수로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왔지만, 사실 당시만 해도 젊은 트로트 가수 입지가 지금만큼 넓지 않았다고. 홍진영은 14년 전, 당시 25살의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첫발을 내딛었을 때 또래 가수들이 많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각종 트로트 무대는 물론 예능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미 트로트 2세대 솔로 여자 가수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면서 "외로웠다"라고 털어놓았다.
홍진영은 즉석에서 '사랑의 배터리'를 불러달라는 허영만의 요청에 흔쾌히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시원한 고음과 애교 섞인 기교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홍진영의 무대에 식당 사장님까지 큰 호응을 보냈다.
이제는 국내외를 넘나드는 '행사의 여왕'으로 등극한 홍진영. 한창 바쁠 때는 하루 최대 7개, 8개까지 행사를 돌아다닐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020년 석사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숙 시간을 가져온 바. 이후 약 2년 여의 자숙을 끝내고, 지난해 신곡 발표로 가요계 컴백했으며 MBN '불타는 트롯맨' 연예인 대표단 활약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