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슈돌' 송일국이 여전한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사유리, 김준호, 제이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먼저 사유리와 젠은 '전국노래자랑'에 듀엣으로 나가게 됐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를 잘 몰라도 볼 수 있었던 '전국노래자랑'에 애정을 드러낸 사유리는 '미녀들의 수다' 멤버들과 나갔던 '전국노래자랑'에 12년 만에 아들 젠과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알고 보니 사유리가 음치였던 것. 육중완의 훈련에도 쉽게 좋아지지 않는 사유리에 모습에 아들 젠마저 웃음을 숨기지 못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펜싱 국대' 김준호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은우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났다.
처음으로 떠난 기차 여행에 은우만큼이나 신난 김준호는 하루에 사진 100장을 찍겠다는 다짐답게 공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부터 '은우 꾸미기'에 열중했다.
특히 김준호는 은우에게 사과머리를 시키고, 한입을 할 때마다 머리핀을 하나 더 다는 극성을 부려 은우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김준호의 모습을 보던 소유진은 "저렇게 애들한테 머리핀 꽂아본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어린이날 특집을 맞아 지난 주에 이어 내레이션을 맡은 송일국은 "네, 만세가 좋아해서"라며 민망하게 웃으며 답했다. 송일국의 답과 함께 사과 머리를 한 막내 만세의 근황도 공개돼 반가움을 안겼다.
아들에 대한 주접은 제이쓴도 못지 않았다.
제이쓴은 어린이날을 맞아 2살을 맞은 똥별이의 생애 첫 이발, 경찰서 미아 방지 지문 등록 등 바쁜 하루를 보냈고, 그때마다 시도때도 없이 똥별이의 앞니를 자랑해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이발을 할 때는 미용사에게 부탁해 머리카락을 챙겨가기도 했다.
또 이날 똥별이네는 대학교 캠퍼스에 들러 똥별이의 '국민 아기'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캠퍼스 여기저기서 덕담을 수집하던 제이쓴은 "42학번으로 만나자"라는 말을 듣고는 멈칫하더니 "42학번? 그때 나 60살이야"라고 우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극복해낸 제이쓴은 이후에도 뉴진스 'OMG' 챌린지 참여하는 등 야무진 하루를 보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