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백반기행' 홍진영이 '행사의 여왕'이 되기까지 지난 활동 고민을 나눴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홍진영과 함께 대구 달서구 밥상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산다는 건' '잘가라' '오늘 밤에' 등 '히트곡 부자'임을 자랑했다. 14년 전 데뷔 당시를 떠올린 홍진영은 "제가 트로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제 또래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다양한 무대를 나가다 보니까 외로웠다"라며 정통 트로트와 아이돌 음악 사이에서 겪은 고민을 나눴다.
홍진영은 달서구 밥상을 돌며 '먹방 요정'다운 활약을 펼쳤다. 잘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허영만은 홍진영에게 "지방 행사 가면 맛있는 거 많이 먹겠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진영은 사과, 한우, 포도 등 다양한 축제를 돌아다닌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하루에 행사를 몇 개나 다니는지 묻자 "많이 다닐 때는 7개, 8개까지 뛰었다. 일본 당일치기 공연은 너무 흔했다. 베트남 다낭 공연도 당일치기다"라고 자랑했다.
소 갈빗집으로 옮긴 홍진영은 "고기를 진짜 좋아한다"라며 노래까지 불렀다. "전혀 잘 먹을 것 같지 않다"라는 말에는 "혼자 3, 4인분까지 먹는다"라고 남다른 고기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갈비 먹방에 돌입한 홍진영은 나름의 고기 철학까지 공유하며 무한 흡입을 이어갔다. 홍진영의 열정적인 먹방에 허영만은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지켜봤다.
이때 근처 테이블에 앉은 생후 9개월 아기 손님을 발견한 홍진영은 "아기 너무 좋아한다"라며 다가갔다. 아기를 향해 애교 섞인 콧소리로 "안녕"을 외친 홍진영은 "이모 손 잡아 주세요. 귀여워"라며 애교 퍼레이드를 펼쳐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대구 먹방 투어 소감을 묻자 "몰랐던 맛집들을 돌아다니니까 유익했다. 선생님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 먹으니까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