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어린이들이 직접 뽑는 아동권리 시상식의 후보에 올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3일,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 대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아동권리증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어린이가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후보 추천부터 투표와 시상까지 모든 과정에 아동이 직접 참여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국의 아동청소년 기자단 및 청소년패널 500명의 참여를 통해 8개 분야 80명의 1차 후보를 선정했다. 이어 재단 아동옹호위원단 140명이 전국 아동심사위원이 되어 투표를 통해 총 8개 부문(어린이, 어른이, 착한 기업, 스타, 작가, 영상, 법제, 연구)에서 최종 후보 31인을 선정했다.
그중 제이홉은 '스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제이홉의 '주요 공적'에 대해 "튀르키예 · 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 기부 동참, 모교의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탄자니아 아동폭력 예방사업을 위한 기부 등 아동을 위해 8억 원 이상 꾸준히 기부. 글로벌 스타의 선한 영향력으로 전세계 팬덤 '아미'의 기부 활동 동참 유도"라고 밝혔다.
제이홉에 대한 '아동추천사'에는 "전세계 소외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돕는 일에 앞장서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BTS가 유명해지기까지 어두웠던 시절, 꿈을 향해 도전하고 꿈을 이뤄내는 것 자체가 제 롤모델이 되었어요. 무대에서의 멋진 모습만큼이나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기부 실천에 감동했어요"라는 글이 게재되었다.
투표는 만 19세 이하 아동이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한 달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소를 통해 진행된다. 전국 9개 지역 14개 투표소에서 현장 투표도 진행되며 투표소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투표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투표소'도 운영될 예정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우천 예보로 인한 현장 투표 일부 장소 및 일정 변동 사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SNS 공식 계정에 공지되었다.
제이홉은 지난 4월 18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역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사진= 빅히트뮤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