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클라라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추며 주목 받고 있다.
클라라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랑지구2'(감독 곽범)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10일 국내 개봉하는 '유랑지구2'에 출연한 클라라는 흰 셔츠에 청바지로 완성한 깔끔한 패션에 밝은 갈색빛이 눈에 띄는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로 극장에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너무 오랜만에 뵙는 것 같다"고 인사한 클라라는 "'유랑지구2'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 중국에서 영화가 굉장히 잘 됐다"고 웃으며 영화를 소개했다.
'유랑지구'의 후속작 '유랑지구2'는 태양계 소멸로 지구 멸망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지구의 궤도를 옮기는 범우주적 생존 프로젝트 중 달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해외 개봉 직후 4일 만에 흥행 수익 2984억 원을 돌파하고, '아바타: 물의 길'을 꺾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클라라는 1편에 출연했던 배우 오경, 홍콩 레전드로 꼽히는 유덕화와 더불어 영화 속에 나란히 얼굴을 비춘다. 무대인사에서 클라라는 "제가 맡은 역할은 오경의 반대편에 서서 일을 방해하려 하는 스파이다"라고 얘기했다.
클라라가 국내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해 4월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예술인문화대상 참석 후 1년 여 만이다.
당시의 차분한 검은색 헤어스타일과는 다른 밝은 컬러의 염색과 맑은 피부톤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특유의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한 클라라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편안해 보인다", "메이크업 때문인지 얼굴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으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2013년 레깅스를 입고 시구에 나선 파격적인 행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뒤에는 중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중국 영화 출연 등에 집중해왔다.
2019년에는 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고, 이후 9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혼집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온 클라라는 지난 1월에는 강렬한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제80회 골든글로브 빌보드 애프터 파티 행사에 참석한 근황을 공개하며 미모를 뽐내기도 했다. 클라라는 국내에서도 새 작품으로 대중을 찾을 계획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씨엘이엔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