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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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옥순, 영수·현숙 목격 "10% 신경 쓰여, 유쾌하진 않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04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4기 옥순과 현숙이 영수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3일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 ‘나는 SOLO’(나는 솔로)는 로맨스 제2막을 여는 ‘솔로나라 14번지’의 두 번째 데이트 선택을 담았다.

이날 현숙은 "해보자고, 다 같이 가서 해보자고. 모지리 탈출해보자고"라며 남자 숙소로 출동했다. 정숙에게 "예뻐 보이냐"라고 연신 물었다. "나 시험, 면접 보는 것 같아"라며 긴장했다.

영수가 마침 부엌에 있었다. 현숙은 "저와 차 한 잔 하면 안 되냐"라며 대화를 신청했다.

현숙은 "우리 아까 모지리 트리오 결성해 짜장면을 먹으며 너무 웃겨 울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수는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었네. 눈물이 많냐"라고 물었다.



그는 "남자들이 말하길 다른 분들은 허점도 보이고 말을 편하게 하기 좋은데 두 분(영숙, 현숙)은 약간 소극적인 것 같다. 장난은 좋아하는 것 같은데 뭔가 어렵다고 한다. 영숙님과 현숙님 예쁘다는 얘기를 하는데 다들 선택을 못 한 것 같다"고 남자 출연진의 반응을 들려줬다.

현숙은 "영수님과 대화해 보고 싶었는데 말 할 타이밍이 없었다. 계속 옥순님에게 가지 않았냐. 말을 하고 싶은데 너무 용기가 안 났다"고 털어놓았다.

영수는 "현숙님이 얘기 안 했으면 내가 했을 거다. 아까 인터뷰할 때 현숙님과도 대화해 보고 싶다고 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옥순은 영자와 함께 걷다가 현숙과 영수의 대화 장면을 목격했다.

영자는 "솔직히 그렇게 마음을 확인했으면 저렇게 데이트해도 영수님 마음 안 바뀔 거다"라며 옥순을 안심시켰다. 옥순은 "그 정도까지는 (마음을) 확인해서 조금은 조금 대화해봐도 괜찮겠다 싶었다. 신경 안 쓴다"라면서도 "10% 쓴다. 유쾌하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영수는 이후 영자와 경수에게 "처음 대화한 것이지 않냐. 더 좋아진 것 같다. 대화를 나누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이성을 만나면 되게 말 잘하고 '내가 마음에 들면 다 할 수 있어' 이렇게 살았는데 여기 와서 '아 내가 바보구나' 했다. 떨리긴 했다. 이미 옥순님과 데이트해서 더 좋아졌을 테니 내가 싫지 않을까 했다. 제일 대화해 보고 싶은 분이 영수다. 내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다. 만나고 싶은 분에게 눈치 안 보고 가려고 한다"라며 직진 면모를 보였다.

옥순은 제작진에게 "영수님이 현숙님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와 내 옆에 앉으시더라. 변하지 않았구나 했다.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늗네 더 통하는 게 많은 것 같다. 영수님은 결혼 상대로 봤을 때 그려지는 모습이 있다. 다른 분들은 사실 그려지지 않는다"라며 확고한 마음을 밝혔다.

영수는 상철에게 "내 선택이 '너 정말 좋아, 너 아니면 안돼' 이게 아니라 '널 한번 알아보고 싶어' 약간 그런 거였다.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나는 네가 되게 좋아'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옥순이 원픽은 맞다. 대화를 먼저 해보고 싶다는 거다. 이틀만에 확 빠져들지 않는 이상 누군가가 되게 좋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고민이 많은 심정을 털어놓았다. 

상철은 "내 원픽도 옥순이고 옥순도 내가 원픽인데 다른 걸 볼 필요가 없나. 뭘 고민하는 거지? 그 둘을 더 알아보고 거기서 아니면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영수는 "아직 '그냥 대화해 보고싶다'인 거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EN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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