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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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영자, 경수에 "날 선택 안 해 기분 별로" 돌직구 (나는 솔로)[종합]

기사입력 2023.05.03 23:07 / 기사수정 2023.05.04 00: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4기 출연진들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3일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14기 현숙은 "해보자고, 다 같이 가서 해보자고. 모지리 탈출해보자고"라며 남자 숙소로 출동했다.

현숙은 정숙에게 "예뻐 보이냐"라고 연신 물었다. 이어 "나 시험, 면접 보는 것 같아"라며 긴장했다.

영수가 마침 부엌에 있었다. 현숙은 "저와 차 한잔하면 안 되냐"라며 대화를 신청했다.

현숙은 "우리 아까 모지리 트리오를 결성해 짜장면을 먹으며 너무 웃겨 울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수는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었네. 눈물이 많냐"라고 물었다.

이어 "남자들이 말하길 다른 분들은 허점도 보이고 말을 편하게 하기 좋은데 두 분(현숙, 영숙)은 약간 소극적인 것 같다. 장난은 좋아하는 것 같은데 뭔가 어렵다고 한다. 영숙님과 현숙님 예쁘다는 얘기를 하는데 다들 선택을 못 한 것 같다"라며 남자 출연진의 반응을 들려줬다.

현숙은 "영수님과 대화해 보고 싶었는데 말을 할 타이밍이 없었다. 계속 옥순님에게 가지 않았냐. 말을 하고 싶은데 너무 용기가 안 났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영수는 "현숙님이 얘기 안 했으면 내가 했을 거다. 아까 인터뷰할 때 현숙님과도 대화해 보고 싶다고 했다"며 호감을 내비쳤다.

자신을 계속 언급했다는 현숙의 속마음을 들은 영수는 "난 전혀 몰랐다. 내일은 안 울었으면 좋겠다. 아직 2일차이니 더 얘기해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영자와 함께 걷다가 현숙과 영수의 대화 장면을 목격했다.

영자는 "솔직히 그렇게 마음을 확인했으면 저렇게 데이트해도 영수님 마음 안 바뀔 거다"라며 옥순을 안심시켰다. 옥순은 "그 정도까지는 (마음을) 확인해서 조금은 조금 대화해봐도 괜찮겠다 싶었다. 신경 안 쓴다"라면서도 "10% 쓴다. 유쾌하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영수는 이후 영자와 경수에게 "처음 대화한 것이지 않냐. 더 좋아진 것 같다. 대화를 나누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제작진에게 "현숙님이 어제 첫인상에서 0표를 받았다. 오늘도 0표를 받을 거로 예상 못 했는데 내 잘못은 아닌데 되게 미안했다. 날 뽑았다고 들었을 때 안 좋은 사람이 있겠냐. 기분이 좋았고 매력적인 분이고 예쁘셔서 당연히 기분 좋았다. 머리가 약간 복잡해지긴 한다"라고 말했다.



경수도 영자를 불러냈다. 영자는 "오늘 사전 인터뷰 때 경수님을 택했는데 내게 안 오고 가길래 기분이 별로였다. 상철님과 영호님이 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왜 바뀌었는지 되게 궁금했다"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경수는 "인터뷰할 때 영자님을 선택한다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세 명과 대화하는 게 목적이었다. 오늘 결정해서 내일부터 직진할 계획이었는데 딱 보니까 영숙, 순자가 선택이 안 되고 있어서 '이거다, 선택하지 말자' 했다. 어차피 다대일 가면 깊은 대화도 못 나누니 그렇게 선택했다. 영자님이 그 셋중에서는 마음에서는 가장 높았던 분이었는데 첫날밤에서 대화 나눈 게 전부여서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숙과 순자 중 대화가 더 잘 맞았던 사람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는게 송구스러운데 순자님 삶 자체가 긍정적이고 커리어 자체도 정말 대단한 분이다. 그런데 좀 내가 술을 많이 좋아하지 않다 보니 그런 부분들이 조금 걸리더라. 감정선이 올라가진 않는다. 영숙님은 대화하면서 올라갔다. 사실 영자님과 대화를 제일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자님이 배려가 몸에 배어 있고 봉사 얘기 듣고 마음이 많이 올라갔다"라며 영자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영자 역시 "난 경수님과는 데이트 해보고 싶다. 상철님과 계속 만나면 맞는 건 많은데 '이분이 날 끌리게 할 수 있을까?' 할 것 같은데 경수님은 날 끌리게 하는 분이다. 난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 EN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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