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시인과 촌장의 함춘호의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의 '하우 투 리브 스마트(How to live SMART)' 레슨에 공개된 정성하와 함춘호의 멘토링 및 연주 영상은 다음 tv팟과 유튜브를 포함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만을 돌파했다.
'하우 투 리브 스마트' 레슨(Lesson) 프로그램은 음악, 예술, 스포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 50쌍, 총 100명을 섭외해 이들에게 만남과 공동 작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국민아이돌 아이유와 가수 겸 작곡가 윤상, 야구해설가 양준혁과 허구연 등이 참여했다.
한 대의 어쿠스틱 기타로 비트, 베이스라인, 멜로디라인, 퍼커션 등 음악 요소의 모두를 표현하는 핑거스타일 주법을 사용한 연주로 유명한 정성하(16)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한국인 최초로 1억 조회수를 넘긴 기타 신동이다.
다음 TV팟을 통해 공개된 '하우 투 리브 스마트' Lesson을 통해 정성하는 평소 여러 앨범을 통해 음악을 접해온 '시인과 촌장' 출신 기타리스트 함춘호에게 동영상 편지를 보내면서 이번 만남이 이루어졌다.
함춘호(49)는 1986년 시인과 촌장 2집 앨범 '푸른 돛'으로 데뷔한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최근 '세시봉'의 송창식과 함께 연주한 곡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 왔던 정성하 군의 영상편지를 받은 함춘호는 아주 흐뭇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으며, 현장에서 정성하가 자작곡을 들려주었을 때 그의 뛰어난 기타실력에 상당히 뿌듯해 했다고 현장 스태프들은 전했다.
어린 나이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정성하에게 함춘호는 기타리스트로서의 앞으로의 삶에 대해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함춘호는 정성하에게 "기타 연주에 있어서는 이제는 더욱 좋은 소리를 내는 법을 고민할 시기이며, 많은 고민과 연습을 통해 기타 하나로 자신을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슨이 끝날 때 즈음 즉석에서 이뤄진 정성하와 함춘호는 시인과 촌장의 '사랑일기'와 타나까 아키히로의 'Etude of the Sun'을 함께 연주했다. 첫 합주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삼성전자 '하우 투 리브 스마트' 관계자는 "정성하와 함춘호처럼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신선한 조합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이 둘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인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정성하, 함춘호 ⓒ 삼성전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