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그날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사하는 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여기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2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영화 같은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 창작 뮤지컬을 이끄는 극작·연출가 장유정과 편곡으로 대서사시를 완성한 장소영 음악감독, 박진감 있는 액션을 안무로 승화한 신선호 안무 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인 작품이다. 2013년 초연 당시 국내 모든 시상식의 창작 뮤지컬상을 휩쓸며 총 11개의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누적관객 55만명을 달성했다.
뮤지컬 '그날들'의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을 참여한 유준상, 서현철, 이정열, 김산호, 박정표부터 새롭게 합류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김건우, 영재 등이 출연한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이 출연한다.
전 시즌에 출연한 유준상은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그날들' 무대에 항상 참여했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이건명도 오랜만에 정학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랜만에 정학으로 무대에 서는 오만석은 여러 편의 연극, 뮤지컬 연출가의 경험으로 내공을 발휘한다. 엄기준은 지난 19년 시즌에 이어 출연을 확정해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다.
정학의 친구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에는 지난 시즌에서 무영을 선보였던 오종혁과 지창욱이 참여한다. 여기에 김건우와 영재가 무영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오종혁은 뮤지컬 '그날들'을 ‘제2의 고향 같은 작품’이라고 밝힐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지창욱도 국, 내외의 바쁜 스케줄 속에도 특별히 시간을 내어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작품의 초석을 다진 초연 배우이자 여러 시즌 참여한 '그날들'에 대한 의리와 애정으로 10주년 무대에 오르며 의미를 더한다.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신예 김건우가 뉴 캐스트로 합류한다. 러브콜 속 뮤지컬 무대로 차기 행보를 이어가며 180도 다른 변신으로 그만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메인 보컬 역시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한다.
정학과 무영이 경호하는 의문의 여인 그녀 역은 김지현, 최서연과 제이민이 출연한다. 김지현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그날들'에서 그녀만의 섬세한 연기 변주를 보여줄 것이다. 19년 시즌 후 다시 돌아온 최서연은 깊어진 감정선과 서사를 선보인다. 제이민 역시 19년 이후 다시 '그날들'로 돌아오며 절제와 깊이를 오가는 연기로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을 짙은 감성으로 나타낸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서현철과 이정열, 그리고 지난 20년 시즌에 참여했던 고창석이 출연한다.
서현철은 깊은 감정으로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숙련된 연기력의 이정열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의 시너지를 더한다. 고창석은 특유의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작품에 힘을 싣는다.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에 오랜만에 '그날들' 무대로 돌아오는 이진희와 지난 20년 시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보정 그리고 김석영이 함께한다. 이어서 감초 같은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식 역에 최지호와 김산호, 그리고 상구 역에 박정표와 정순원, 손우민이 캐스팅됐다.
'그날들'에 없어서는 안 될 유쾌한 그들의 모습이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통령 딸 하나 역에 곽나윤, 이정화, 하나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수지 역에 홍유정, 이자영 또한 출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7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5월 10일 오후 3시에 예스24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 그날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