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미자가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2일 유튜브 미자네 주막 채널에는 '친정엄마의 손맛이 그리울때 이 집에 옵니다 (ft. 엄마밥은 차려줘도 안먹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미자는 단골집을 찾아 부대찌개, 제육볶음, 고등어구이까지 3인분의 식사를 시켰다. 그는 "사장님이 갑자기 17분 후에 문을 닫아야한다고 한다"며 급하게 식사했다.
미자는 "3인분을 17분 안에 먹을 수 있을지"라며 소주 한 잔을 먼저 원샷했다. 이어 "단골집이다. 그렇게 많이 와도 이런 적이 없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도 제가 먹겠다"고 설명했다.
미자는 급하게 먹는 와중에도 중간중간 반주를 잊지 앉았다. 그는 반찬을 맛보며 "엄마의 맛"이라 감탄하다가도 "엄마는 절대 못하는 맛"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밥을 먹던 중, "고등학교 때의 저를 생각해 보면 먹기 위해 살았던 것 같다"고 했다. 미자는 "예고에 다녔는데 학교 수업이 끝나면 그림 그리는 수업이 따로 있어서 밤 8시에 끝났다. 학생주임 선생님이 너무 무서웠다. 중간에 밖에 나갔다 걸리면 많이 맞았다"고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미자는 "요즘은 학교에서 안 때리지 않나"라며 "저희 때는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라고 했다. 그는 "등교할 때 학생주임 선생님이 눈썹 검사를 했다. 제가 안 밀었는데 눈썹 모양이 나 있다. 안 밀었다고 했는데 엄청 때리더라. 뒤에 후배들 줄 서서 보고 있는데 때리고"라며 부당학게 폭력을 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또 그는 머리를 묶어다가 풀었더니 웨이브가 생겨서 파마로 오해받아 맞았던 일화도 털어놨다. 미자는 "(학생주임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감았다. 생머리였던 거다. 미안하단 말도 없고 '들어가' 하더라"며 "억울한 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미자네 주막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