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에 이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2일 서동주는 "오늘 아버지 발인 후 클로이(반려견)도 세상을 떠나 좀 전에 화장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아픈 클로이를 열 살에 입양했는데 지난 6년간 제 곁을 건강하게 잘 지켜줘서 고맙고 그곳에서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길"이라며 아픈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날 때 나를 후각과 촉각이 아닌 눈으로 바라 봐주길"이라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서동주의 아버지 고(故)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고인의 시신은 지난달 28일 화장 후 이틀 뒤 한국으로 옮겨졌다. 장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앞서 서동주는 이날 오전 엄수된 영결식에서 "아빠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은 함께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지켰다. 찰나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않고 은혜 갚으면서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그간 에세이를 통해 아버지 서세원과 절연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으나, 상주를 맡으며 서세원의 마지막을 지켰다.
사진=서동주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