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의 한국어 더빙 라인업이 일부 공개되면서 관심이 모인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한국어 더빙 아티스트로 정영주(울슐라 역), 정상훈(세바스찬)이 캐스팅된 가운데, 에리얼 역의 한국 아티스트 실루엣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울슐라 역의 정영주는 데뷔 이래 영화와 뮤지컬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뮤지컬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입증한 정영주는 바다를 지배하려는 바다 마녀 울슐라 역을 맡으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세바스찬 역의 정상훈은 2013년 출연한 'SNL 코리아 시즌 4'를 통해 전 국민에게 이름을 알린 이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존재감을 뽐냈다. 만능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상훈은 왕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거칠고 급한 성격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세바스찬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정상훈은 “전 세계인의 동심의 원천인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Under the Sea’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장면의 영상미가 정말 기가 막힌다”며 한국어 더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와 음악의 앙상블이 너무 좋다”면서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전해 '인어공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에리얼의 테마곡 'Part of Your World'를 커버한 한국 아티스트의 실루엣이 공개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뉴진스(NewJeans)의 다니엘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인어공주'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