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SBS '달고나'(달콤한 고향 나들이)에 쥬얼리의 전 멤버였던 이지현이 출연했다.
3일 방송되는 '달고나'에는 이지현이 박정아를 위해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달고나'를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본다는 박정아와 이지현은 서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현은 박정아를 마지막으로 본 게 3년 전 자신이 쥬얼리를 탈퇴한 후 첫 앨범이었던 'One more time'의 마지막 녹음날 이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그날 집에 가는 길에 정아언니가 나를 안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울었다. 말하지 않아도 언니 마음을 알 것 같아 나도 뭐라 말하지 못했다"고 쥬얼리 탈퇴 이후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늘 말로만 하던 여행을 같이 가자"며 친분을 과시, 항간에 떠돌았던 쥬얼리 멤버간 불화설을 일축했다.
또한 이지현은 새로운 쥬얼리 멤버들과 함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쥬얼리 멤버들은 자신들의 미투데이를 통해 "원년 쥬얼리 왕 언니 이지현과 뉴 쥬얼리의 반가운 만남!! 힘이 되는 조언과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쥬얼리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원년 멤버 이지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이지현이 박정아와 서인영을 만나러 회사를 방문했다가 연습 중이던 쥬얼리 멤버들을 만났다. 이지현이 팀 탈퇴 후에도 박정아, 서인영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한다. 종종 회사에 놀러 오기도 하고 밖에서도 따로 만나는 등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이지현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며 2001년 1집 앨범 'Discovery'로 가요계에 등장한 '쥬얼리' 의 원년 멤버는 박정아, 서인영, 조하랑의 근황에도 눈길이 모아 지고 있다.
쥬얼리 리더였던 박정아와 서인영은 소속사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만료돼 쥬얼리와 작별을 고했지만 소속사에 각자의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박정아는 SBS 드마라 '검사 프린세스', KBS '웃어라 동해야'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박정아는 앞서 2004년 SBS 드마라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하지만 어색한 발음과 딱딱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연기 재도전에 열의를 불태운 박정아는 연기 수업을 받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최근 종영한 '웃어라 동해야' 의 악녀 윤새와로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서인영은 지난해 5월과 12월 디지털 싱글 'Lov-Elly', 'Ellythm'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 'Lov-elly Part 2 '를 발매했다.
그녀는 쥬얼리 멤버로 활약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솔로 가수로 당당하게 무대에 서 실력파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하랑은 쥬얼리 활동 당시 '조민아'라는 이름이었지만, 가수로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개명 후 컴백했다.
지난해 홀로서기 5년만에 새 음반을 들고 나타난 조하랑은 그동안 뮤지컬 무대인 '달고나', '김종욱 찾기', '사랑은 비를 타고', '2009 렌트', '온에어 시즌 3'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또 조하랑은 지난 3월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그동안의 힘든 시간을 강연회에서 고백하며 일일강사로서의 훌륭한 활약도 보여준 바 있다.
아역배우 출신인 조하랑은 현재 KBS 2TV 아침드라마 '두근두근 달콤'에서 장진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사진 = 이지현-박정아, 김예원-박세미-이지현- 김은정하주연, 박정아-서인영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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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