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한기웅, 주애라 사이 갈등을 유발하고자 빌드업에 나섰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오세린(최윤영 분)의 덫에 걸려든 남유진(한기웅), 주애라(이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유진의 차에 탑승한 주애라는 오세린(최윤영)의 귀걸이 한 쪽을 발견했다. 이에 주애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남유진은 "너 주려고 했는데 여기 있었네"라며 거짓말했다.
하지만 주애라는 미심쩍은 눈빛으로 "(귀걸이) 다른 한 쪽은 어디 있냐"고 물었다. 남유진은 "집에 있을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어진 영상에는 오세린이 남유진의 차에 일부러 귀걸이를 떨어뜨린 장면이 담겼다. 오세린은 "주애라의 의심이 시작되겠지. 그 의심이 둘 사이를 갈라놓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린을 만난 남유진은 "귀걸이 제 차에 떨어져 있었어요"라고 알렸고, 오세린은 "한참 찾았는데 주시겠어요"라며 시치미를 뗐다. 이에 남유진은 "애라가 가져갔어요. 애라 주려고 산 귀걸이라고 둘러댔거든요"라며 "귀걸이는 내가 하나 사줄게요"라고 이야기했다.
오세린은 "귀걸이는 됐으니 같이 저녁 먹어요"라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저녁 약속을 잡은 남유진과 오세린. 이 사실을 모르는 주애라가 남유진에 "저녁 먹자"고 청하자, 남유진은 "이민 간 친구가 오랜만에 왔는데 오늘밖에 시간이 안 된다네"라고 거짓말했다.
남유진은 오세린과 함께 갈 레스토랑 예약을 끝마친 뒤, 장소를 오세린에게 메시지로 전달했다. 같은 시각 남유진에게 저녁 약속을 거절 당한 주애라는 팀원들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고 제안 중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오세린은 남유진과 주애라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일부러 남유진과 가기로 한 레스토랑을 주애라에게 소개했다. 주애라는 팀원들과 그곳으로 향했다.
남유진과 오세린은 먼저 레스토랑에 도착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마침 오세린의 덫에 걸린 주애라가 같은 레스토랑에 팀원과 함께 도착했다. 주애라를 마주한 오세린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다.
그 사이 주애라는 남유진을 발견 "식사 맛있게 하라"며 지나가려는 찰나, 와인잔에 묻은 여자 립스틱 자국을 보곤 흠칫했다. 이내 오세린은 남유진에 전화해 "식당에서 애라 언니를 마주쳐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립스틱 자국이 영 신경 쓰였던 주애라. 다음날 주애라는 남유진을 만나 "어제 만난 사람 누구야? 그 친구 혹시 여자냐"고 물었고, 남유진은 "아니. 군대 동기라니까"라고 해명했다.
한편 주애라는 그날 레스토랑에 함께 갔던 여자를 찾고자 남유진 번호로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또한 남유진의 차에서 발견된 귀걸이를 들고 매장에 찾아가 구매자를 수소문했다. 앞서 오세린이 모승효 이름으로 귀걸이를 구매한 바, 주애라는 이를 듣곤 모승효를 찾아가 뺨을 때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마침 지나가던 팀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 중에는 남유진과 오세린도 있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