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건우가 김히어라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우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히어라와 통화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건우가 혼자 살고 있는 집이 공개됐다. 집안 곳곳에 '더 글로리' 액자가 놓여 있었고, 눈에 띄게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김건우는 잠에서 깨자마자 스트레칭을 하고 이불 정리를 했고, 음악을 틀어놓은 채 청소를 시작했다.
김건우는 청소를 마친 후에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씻고 동네 빨래방으로 향했다. 서장훈은 "대단한 분이네"라며 감탄했다.
이때 김건우는 김히어라와 통화했고, "커피 잘 마셨다. (누나가 연습실에 와서) 기가 많이 살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제가 선행해야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히어라는 "백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셨던데"라며 백상예술대상을 언급했고, 김건우는 "저도 축하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우리 드라마팀 식구들 보러 간다 생각하고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김히어라는 "아니다. 난 받고 싶다"라며 못박았고, 김건우는 "나도 속마음은 그렇지"라며 고백했다. 김히어라는 "건우만 받아도 저는 행복하다. 우리 명오가 죽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네가 받아야지"라며 격려했다.
김건우는 "누나랑 나랑 신인상 후보에 올라서 기분 좋다"라며 감격했고, 김히어라는 "그렇다. 신인상은 귀한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김건우는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김건우는 길거리와 버스에서 마주치는 팬들에게 사진 요청을 받았다.
김건우는 어색해하면서도 흔쾌히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줬다. 드라마를 통해 보여줬던 악역 이미지와 달리 '순명오'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순한 실제 성격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김건우는 헬스 트레이너와 운동을 했고, 캐릭터의 이미지에 따라 체형을 바꿔온 사실이 밝혀졌다. 김건우는 손명오 캐릭터를 위해 '저중량 고반복' 방식을 택했고, "제 주변 사람들이 제가 되게 무거운 무게로 운동하는 줄 안다"라며 말했다.
헬스 트레이너는 "무거운 무게로 하면 양아치 명오가 아니고 재준이를 이길 수 있는 양아치다. 가벼운 무게로도 몸을 만들 수 있다. 정확한 동작으로 하면"이라며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