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갈등을 빚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2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가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은 "누나랑 통화를 해요? 오연두 씨가 왜요?"라며 물었고, 오연두는 "그걸 왜 물어요. 서로 사생활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 없다면서요"라며 밝혔다.
공태경은 "도대체 이 집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다니는 겁니까? 어제는 형수님 오늘은 누나. 왜 번번이 엮이면서 사람 피곤하게 해요?"라며 쏘아붙였다.
오연두는 "내 핑계 대지 마요. 공태경 씨 장 실장 만난 뒤로 쭉 화나 있었어요"라며 장세진(차주영)을 언급했고, 공태경은 "그 이야기가 왜 또 나옵니까? 장 실장이랑 나 이미 끝난 사이예요"라며 못박았다.
오연두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던데요. 말 나온 김에 물을게요. 설마 두 사람 감정 놀이에 날 이용하는 거 아니죠? 아까 보니까 장 실장이 단순 가해자는 아닌 것 같아서요. 두 사람 사이에 복잡한 뭔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말해요. 아무것도 두 사람 사이에 낀 바보가 되긴 싫어서요"라며 털어놨다.
공태경은 "그런 일 없으니까 넘겨짚는 것 좀 그만해요"라며 선을 그었고, 오연두는 "아직 안 늦었어요. 지금이라도 돌이키고 싶으면 말해요"라며 밝혔다.
공태경은 "남이랑 한 공간에서 지내는 거 진짜 쉽지 않네요"라며 탄식했고, 오연두는 "그러네요. 공태경 씨가 만든 룰이 맞았네요. 우리 서로를 투명 인간으로 생각해요. 나도 최대한 없는 사람처럼 생활할게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