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의외의 선택으로 지석진을 놀라게 했다.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장기 여행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여행경비를 획득하는 레이스가 꾸며졌다.
멤버들의 마음이 만장일치로 맞을 때마다 팀 여행경비로 100만 원 축적할 수 있었고, 만장일치 실패 시 소수의 인원에게 유리한 혜택이 주어졌다. 멤버들은 7번의 여행을 위한 경비 획득과 개인의 이득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제작진은 모든 여행이 끝나면 꼴찌 2인을 선정해 연말 1박 2일 제작진 워크숍에 강제로 참석해야 한다고 알렸다. 먼저 첫 번째 선택으로 초록색 팀복과 주황색 팀복을 고르는 미션이 공개됐다. 이들은 모두 초록색으로 합의했다.
대부분 초록색 단체티를 선택했지만, 지석진만 주황색 팀복을 고르고 말았다. 두 번째 선택은 식당 앞에서 사장님께 90도로 하는 인사와 앞구르기 인사 둘 중에 선택해야 했다.
먼저 차에서 하차한 유재석은 앞구르기로 인사했고, 하하 역시 유재석과 같은 선택을 했다. 제작진은 두 번째 선택으로 50만 원 경비를 획득했다고 밝히며 하하와 유재석이 배신자인 게 들통났다. 이에 양세찬이 "놀면 뭐하니!!"라고 했고, 멤버들 모두 공감했다. 하하와 유재석이 현재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하고 있기 때문.
이어 이들은 그림으로 끝말잇기를 진행했다. 유재석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제시어 '사'를 받아 사슴을 그렸다.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뭔지 알겠지?"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김종국이 근육맨을 그리는 중 유재석은 손을 들고 "잠깐만 타임"이라고 긴급 중단했다.
김종국은 "이게 당근 아니냐고"라고 소리쳤고, 유재석이 "사슴인데.. 생각해보니 슴으로 시작하는 게 없어"라며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된 라운드로 멤버들은 합심해 경비를 얻는데 성공했다.
점심 식사 후, 이들은 점박이와 맨 얼굴 중에 선택해야 했다. 첫 순서였던 송지효가 의외로 점을 찍어 대반전을 이끌어냈다. 점박이와 맨 얼굴이 동점으로 가고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지석진이 얼굴에 점을 찍어 점박이팀이 패배하고 말았다.
지석진은 "소민이랑 재석이는 예상을 했는데 지효는 상을 못했다"고 했고, 하하 역시 "지효가 신의 한수다"라고 거들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