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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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금쪽이 "죽는 기분 궁금"…오은영 "母女 안 친해"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4.28 22:17 / 기사수정 2023.04.28 22:1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죽고싶다는 말을 서슴지 않게 하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이의 부모님이 등장했다. 첫째 딸 금쪽이에 대해 엄마는 "밝고 춤을 잘 춘다. 반전으로 차분하면서 독서왕이다"라고 칭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목한 금쪽이 가족의 모습이 담겨 흐뭇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금쪽이 일기에는 '엄마랑 친해지고 싶은데 멀어지고 있다. 가출하고 싶다. 내가 없어져 버리면 가족들은 행복할 것이다'라는 속마음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엄마는 금쪽이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금쪽이는 묵묵부답이었다. 

프로그램 신청 이유에 대해 엄마는 "일기를 봤을 때도 놀랬는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당황하고 무서워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모님 모두 금쪽이의 속내를 듣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이어진 영상 속 금쪽이는 미술학원에 간 모습. 하루살이를 그린 금쪽이는 "하루살이가 돼서 죽는 기분이 뭔지 느끼고 싶다. 죽는 기분이 궁금하다"고 해 선생님을 당황하게 했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고 하자, 금쪽이는 "요즘에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때 오은영은 스탑(STOP)을 외쳤다. 그는 "어떤 부모라도 '아이가 죽고 싶어요'라는 말을 하면 심장이 내려앉는다. 이거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금쪽이를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은 "일상에서 금쪽이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우을증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일단 표정이 밝고 웃을 때 정말 환하게 웃는다. 그리고 우울하면 집중력과 학업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금쪽이가 미술 활동할 때 보니 집중력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와 공원을 찾았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일기 내용을 언급하며 "왜 엄마랑 멀어진 것 같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금쪽이는 연신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고만 답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금쪽이가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하는 편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힘든 속마음을 말하고 싶어 아주 안달복달이 나 있다"며 "그런데 엄마와 금쪽이를 보면 모녀 사이가 나쁘진 않은데 안 친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 엄마는 "(금쪽이와) 작년부터 조금 불편해졌다. 생각은 말 안 하는데 요구사항은 많아서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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