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애인과 오붓한 데이트를 보내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한국시간) "외데고르가 애인 헬렌 스필링과 함게 런던 길거리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외데고르 애인 스필링은 외데고르와 같은 노르웨이 사람인 댄서로 2021년 자국 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나이는 외데고르보다 3살 연상이다.
매체는 "애인과 함께 런던 시내를 산책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 아스널 캡틴 외데고르는 행복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카페에서 커피를 구매해 산책을 즐긴 뒤, 식사를 위해 일식 레스토랑에 방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외데고르는 경기 전 여자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긴장을 풀고 심신을 안정시켰다.
아스널은 오는 26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75(23승6무3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경기 덜 치른 맨시티가 승점 70(22승4무4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만일 맨시티가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승점 차는 단숨에 2점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더해 아직 치르지 않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선다.
반대로 아스널이 맨시티를 잡을 경우, 아스널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된다. 맨시티전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널은 승점 78이 되면서 맨시티가 덜 치른 2경기 모두 승리해도 승점 76이기에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리그 우승 향방을 가릴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아스널 선수들이 심기일전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 주장이자 에이스 외데고르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2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더선 캡처,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