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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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이 학생운동 가담했던 '시한폭탄 미수사건'은?

기사입력 2011.06.01 14:27 / 기사수정 2011.06.01 14:2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안내상의 대학시절 수감생활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내상이 수감하게 된 그 '사건'은 무엇일까?

안내상은 지난 5월 31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대학시절 8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며 "교도소가 나에게 깨달음을 준 공간'이라고 밝혔다.

안내상이 수감생활을 하게 된 사건은 당시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 미문화원 시한폭탄 미수사건'이다. 

'광주 미문화원 시한폭탄 미수사건'은 지난 1988년 2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미국문화원에 사제폭탄을 장치한 사건으로 당시 연세대 신학과에 재학중이던 안내상은 이 사건으로 1심에서 3개월, 2심에서 5개월간 수감된 후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당시 서울시내 5개 대학의 학생 5명이 서울 미문화원 2층 도서실을 점거한 채 노태우정권을 지원하는 미국에 항의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과정에서 안내상을 포함한 학생들이 광주 미 문화원 시한폭탄 설치를 자백하면서 드러난 사건이다.

당시 설치된 시한폭탄은 연결선을 잘못 연결해 시계바늘이 멈춰 폭발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이 사건으로 당시 안내상은 총포 도검 화약류 단속법 위반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

당시에 대해 안내상은 "젊은 혈기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을 했었다"며 "미수로 끝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진 =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 K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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