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주당의 자태를 빛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용진호건강원에는 '놀러 왔다가 술판 벌이고 간 16년 차 아이돌 카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카라는 술 먹방을 펼쳤다. 박규리가 맥주 한 병을 집어 들고 병째 마시려고 하자, 한승연은 "그래도 아이돌인데 병나발은 좀…"이라며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승연은 "사실 옛날에 활동할 때는 활동 중에 술을 마시는 일이 진짜 드물었다. 근데 오랜만에 팀 활동을 하는데 애들이 스케줄 내내 술을 마시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규리는 나지막이 "이 인생은 술이 없으면 버틸 수가 없어"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용진이 "누가 제일 술을 잘 마시냐"고 묻자, 멤버들은 일제히 박규리를 지목했다. 박규리는 "주량을 잘 모른다"며 "소주는 잘 못 마시는데 소맥이나 다른 건 다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니콜은 "언니(박규리)랑 술 먹을 거면 2차 정도에 만나는 게 좋다"고 했고, 허영지는 "아니다. 언니 이번에 봤는데 3차에 오는 게 낫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용진은 비주얼 멤버 박규리에 "본인 외모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이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박규리는 "어제부터 알레르기가 올라와서 상태가 많이 안 좋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를 듣던 이용진은 "그런 사람이 계속 술을 먹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많은 프로그램에서 자칭 '규리여신'이라는 별명으로 높은 외모 자존감을 드러내던 박규리는 후배 아이돌 중 여신 계보를 이어받을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죄송한데 저는 저밖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다들 예쁘고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용진이 "(여자)아이들의 미연 씨가 좀 비슷한 느낌"이라고 언급하자, 박규리는 "그 얘기가 있더라. 저 이후로 본인이 예쁘다고 한 최초의 아이돌이라고. 외모가 닮은 게 아니라 애티튜드가 닮았다"며 "왜 사서 힘든 길을…"이라고 2세대 아이돌의 위엄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용진호건강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