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 김민희가 남다른 동안을 자랑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65회는 '인순이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진다. 신승태, 소유미, 김민희, 이대원, 류지광, 신인선이 출격해 '화밤' 요정들과 가요계 디바 인순이의 곡으로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화밤' 요정들은 전 국민을 사로잡은 '마성의 디바' 인순이의 등장에 황홀함을 감추지 못한다. 매번 레전드 무대가 탄생하는 '거위의 꿈'과 '아버지'를 선보인 인순이의 무대에 '화밤'은 눈물바다가 된다.
은가은은 '거위의 꿈'이 흘러나오자 눈물을 참지 못하며 "연습생 시절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많이 들었다. 그때 생각이 났다"라고 회상한다. 또 녹화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던 장민호 역시 '아버지' 노래에 애써 눈물을 삼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인순이의 극찬을 이끄는 무대들도 펼쳐진다. 인순이의 '잠깐'을 부른 홍지윤의 무대에 인순이는 "나보다 잘한다. 평가할 것이 없다"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대신한다. '12세' 김태연이 부른 '여정' 무대를 보고는 "아직 어린데 이 정도면 많은 경험이 쌓인 뒤에는 얼마나 잘할지 기대된다. 더 컸을 때 우리가 도망 다녀야 할 것 같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홍지윤과 신승태가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신승태는 "평소 홍지윤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좋게는 생각 안 했다"라고 대답한다. 홍지윤 역시 "저도 마찬가지"라고 받아친다. 이에 신승태는 "사석에서도 늘 이런다. 오빠한테!"라고 장난치며 '찐 남매' 바이브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똑순이' 김민희는 최강 동안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민희는 "1978년 데뷔했다"며 인순이와 데뷔 동기임을 전한다. 김민희의 나이를 몰랐던 김태연은 김민희에게 "좋은 일 있으세요? 결혼하세요?"라고 묻고 김민희는 "딸이 24살"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붐은 "갈수록 어려지는 것 같다. 무대로 걸어 나오는데 태연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류지광, 신승태, 신인선은 인순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류지광은 12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났던 인순이를 회상하며 "그때 선생님이 하신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목소리다. 열심히 하면 좋은 가수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에 용기를 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신승태는 인순이와 영상통화를 하는 사이로 알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화밤' 요정들과 MC들은 "실수로 받으신 것 아니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인순이 역시 "솔직하게 말해?"라고 우스갯소리를 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신인선 역시 인순이와의 인연에 "같이 돈을 번 사이"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극한다.
'화밤'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