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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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어쩌다 유튜버…맛집 소개로 욕 많이, 나도 못 가" (더 디저트)[종합]

기사입력 2023.04.24 19: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식당의 웨이팅이 길어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성시경, 김나현 PD, 정종찬 PD가 참석했다.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솔로지옥’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군단과 MC 성시경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성시경은 133만 명의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먹을텐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시경의 먹을텐데'는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 이날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며 '더 디저트'에 MC로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더 디저트'는 '성시경의 구울텐데'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우연치 않게 제과 자격증도 땄다. 지식이 아예 없지도 않아서 참여하게 됐다. '더 글로리' 같은 화제는 못 모으겠지만 '이런 기획도 재밌구나'라는 반향만 일으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부캐가 된 '유튜버'에 대해 성시경은 "어떤 부분을 채우고 비우자는 계획을 하진 않는다. 유튜버가 되어버린거지 되려고 한 것 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유튜브가 처음에는 참담했다. 요리를 진짜 열심히 해도 2만 2000분 보셨다. 유일하게 빵 터진 게 라면 끓인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다가 맛집 소개하는 게 잘 돼서 유튜브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커졌을 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 유튜버가 됐다고 '덜' 가수이지 않다"고 말했다.



디저트와 관련돼 콘텐츠를 제작할 생각은 없을까. 그는 "'먹을텐데'는 가게를 소개하는 건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집을 소개할까 생각하고 있다. 섭외 전화는 아직 안 드렸는데 그 빵집은 누구한테 소개해도 다 맛있다고 할 거다. 콘텐츠의 변주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로 화제가 되어 맛집을 빼앗긴 이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하다. 욕도 많이 먹고 선배들에게 연락도 많이 왔다. '거긴 건드리지 말라'고. 차태현 형이랑도 연락을 했는데 형수님이 '거기는 건드리지 말라'고 얘기하시더라. 순댓국집은 저도 못가는 중"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은 애정 하는 가게가 크게 한번 주목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동엽이 형도 30분 줄을 섰다더라"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더 디저트'는 2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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